CITY CRACK
도시를 만드는/도시로 만들어진 감정의 지형들
Emotional Topographies Creating a City/Created as a City
광주대단지로서 형성된 성남 원도심과 태평동이라는 특수한 도시와 마을은 여전히 도시 개발의 논리와 개인 차원에서의 욕망, 커뮤니티의 복원이라는 필요성 앞에서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 본 연구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담고있는 이 도시의 현재를 연구자 및 예술가와 함께 ‘감정’이라는 필터를 통해 다층적으로 이해해보고자 한다.
통계자료 및 문헌 분석을 통한 양적조사를 기반으로 현재 도시의 거시적 구조를 이해하고, 도시형성의 역사에서 비롯한 정주(定住)와 이주(移住)의 이슈를 거주환경 실태와 인식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현재의 삶에서 확인한다. 한편, 주민의 개인적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프로젝트로 그들의 사적인 삶을 관통하는 커뮤니티가 지닌 공통의 기억과 감정을 유추해본다.
성남의 모태가 되는 원도심에는 사람과 장소들, 그리고 기억들이 구릉지 층층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들이 말하는 도시의 어제와 오늘은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급속히 변화하는 삶의 공간을 바라보며 그들이 마주하는 감정과 그 기원은 무엇인가? 본 연구서는 그러한 물음에 관하여 연구자와 시각예술가, 다큐멘터리 감독의 시각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서 목차
1. 주체와 자리, 새겨진 감정들 – 이경미
2. 이주와 정주의 과정에서 중첩된 주민들의 인식과 감정 – 전민정 (문화정책·기획 연구자)
3. 사라지는 도시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문유심 인터뷰 (다큐멘터리 <난장이 마을> 감독)
4. 어쩌다가 애정 어린, 여기, 지금, 은 항상 흔들린다. 그럼에도, – 이원호 (시각예술 작가)
5. ‘태평동’이라는 장소에 담긴 기억의 층위와 감정 – 조계원 (고려대학교 평화&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크레딧
- 기획 : 이경미
- 협력/참여 : 이원호X가천프로젝트팀(시각예술), 전민정(문화정책 독립연구), 조계원(고려대 평화&민주주의연구소)
- 디자인 : 김민재
- 번역 : 아트앤라이팅 Art&Writing
- 협조 : 정형민, 조성란, 이수정 (성남문화재단 창작지원부)
- 후원 : 성남문화재단, 성남공공예술창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