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CRACK
코로나19가 남기고 간 질문 : 혐오와 이주의 시대, 당신은 자유로운가
Questions left behind COVID-19 : Age of Hate and Migration, and Biased Thinking
2023년 1월 18일 타임지의 단독 기사 OpenAI Used Kenyan Workers on Less Than $2 Per Hour to Make ChatGPT Less Toxic는 인공지능 챗봇에 관한 전 세계적인 열풍 이면에 존재하는 실상을 드러내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기사는 온라인상에 범람하는 성학대⋅자해⋅폭력⋅증오⋅편견 등 혐오 및 차별 표현을 레이블링 해야 하는 케냐인들의 인권에 관해 보도하고 있다. 챗지피티(ChatGPT)의 윤리성 강화를 위해 시간당 2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이 끔찍한 표현을 선별하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스트 워커들(Ghost Worker). 이 보이지 않는 노동 현실 앞에서 인공지능의 장밋빛 미래만을 이야기하기에는 한참이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인간사회가 지닌 어두운 면, 우리에게 내재된 혐오와 차별에 관하여 다시금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혐오는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혐오를 낳는 편견은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는가? 국적과 인종, 문화, 정체성이 뒤섞이고, 이동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혐오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혐오의 현재를 확인하고, 우리에게 스며든 편향된 사고(Biased thinking)를 개인과 사회적 차원에서 재인식할 필요성을 나누고자 한다.
연구서 목차
1. 왜, 지금, 혐오와 이주인가? - 이경미 (독립기획자)
2.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주민 혐오 - 조계원 (정치학자)
3. 동서남북으로 열리고 닫히는 문들 사이에서-난민과 디지털 노마드 - 박소현 (독립연구자)
4. 편견은 누가 만드는가? - 김선 보건경제학자와의 인터뷰
크레딧
- 기획 : 이경미
- 협력/참여 : 김선(보건경제학자), 박다애(독립기획자, 프로젝트비아비 협업), 박소현(독립기획자), 조계원(정치학자)
- 디자인 : 김민재
- 협조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 공공예술연구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