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아티스트랩
웨비나-토크
금천아티스트랩 사업 연계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웨비나-토크’는 예술가들의 주제 리서치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 초청세미나를 진행하였다. 8월 중 총 5회에 걸쳐 온라인 화상 플랫폼 ZOOM을 통해 ‘먹기’라는 주제에 관한 다학제적 관점과 사유를 예술가들과 나누었다.
첫 번째 세미나 ‘음식과의 투쟁: 먹기와 정체성’은 섭식장애 환자들의 섭식 특성을 바탕으로 먹기에 관한 정신심리적 특성에 관한 내용으로, 곽경화 박사(인제대학교 섭식장애 정신건강연구소)에 의해 진행되었다.
두 번째 세미나 ‘사회학적 먹기’에서는 사회학자 김철규 교수(고려대학교 사회학)가 현대 먹거리 체계의 구조와 문제점,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위한 대안과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기후위기와 먹고살기’에서는 인류세 및 기후위기 앞에서 먹기라는 행위가 가져오는 환경 이슈에 관한 진지하고도 현실적인 시각을 김지석 전문위원(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과 함께 확인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박효민 박사(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 인간-동물연구 네트워크)의 ‘사회적 기호로서의 육식과 그 미래’는 먹기라는 행위와 식문화의 저변에 깔린 문화자본적이고 과시소비적 관점의 분석을 통해 육식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세미나 ‘먹방과 ASMR’은 곽영빈 미술평론가(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 의해 온라인 미디어에서 제시·공유되는 먹기의 광경을 통해 사운드스케이프의 재구축과 확장된 감각에 관해 사유해 보았다.